스키 시즌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올 시즌에는 더욱 스키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것입니다. 하지만 스키 실력을 높이고 안전하게 즐기려면 신체의 정렬 상태와 움직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부정렬 증후군(malalignment syndrome)이 스키 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부정렬 증후군이란?
부정렬 증후군은 신체의 정렬이 올바르지 않아 움직임과 균형에 영향을 주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특히, 무명골(ilium)의 전후방 회전, 인플레어(inflare)와 아웃플레어(outflare), 업슬립(upslip) 등의 골반 변위는 대퇴골의 회전과 발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며, 이는 스키 턴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스키의 기본 원리는 하체와 상체의 협응을 통해 회전하며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따라서 골반과 척추, 고관절의 정렬이 적절하지 않다면, 특정 방향의 턴이 어려워지고 넘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부정렬 증후군과 스키 턴의 관계
스키를 타는 동안 몸의 정렬은 크게 다음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 무명골의 변위(전방/후방 회전) → 대퇴골의 외회전, 내회전에 영향을 줌
- 골반의 기울어짐(업슬립 등) → 척추의 회전 불균형을 유발
- 발의 회내(pronation) 및 회외(supination) → 스키 엣지 컨트롤에 영향을 줌
특히, 무명골의 변위는 특정 방향의 턴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좌측 무명골이 후방 회전되어 있다면 좌측 회전이 어려워지고 우측 회전이 상대적으로 쉬워집니다. 이는 스키 기술을 연마하는 과정에서 불균형한 턴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무명골 변위와 턴의 차이
- 좌측 후방 회전(좌측 인플레어) → 좌회전 어려움, 우회전 용이
- 우측 후방 회전(우측 인플레어) → 우회전 어려움, 좌회전 용이
이처럼, 몸의 정렬이 올바르지 않으면 스키 회전 시 몸이 원활하게 따라가지 못하고 불안정한 움직임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부상 위험 증가와 스키 실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키 회전에서 골반과 신체 정렬의 역할
스키는 단순히 다리 힘으로만 회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깨, 고관절, 척추의 움직임을 활용하여 골반을 중심으로 팔과 체간을 회전시켜야만 효과적인 턴이 가능합니다. 골반의 정렬이 상체와 하체의 움직임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잘못된 골반 정렬 상태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한쪽 방향으로만 턴이 쉽고, 반대쪽 방향의 턴이 어려움
- 코스를 벗어나기 쉬움
- 불안정한 스탠스로 인해 넘어지거나 부상을 입을 가능성 증가
골반의 전후방 회전과 인플레어/아웃플레어의 정도에 따라 스키 회전에 대한 신체 반응이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우측 무명골이 전방 회전되어 아웃플레어 상태일 경우, 우측 턴이 더욱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반대로, 좌측 무명골이 후방 회전되어 인플레어 상태일 경우, 좌측 턴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보행 패턴과 스키 회전의 관계
스키 회전은 단순한 발 움직임이 아닌 신체 전체의 협응이 필요합니다. 특히 골반이 움직이는 방식은 보행 패턴과도 유사한 형태를 보입니다.
보행 시:
- 좌측 다리가 신전(extension)되면, 무명골은 아웃플레어(outflare)됨
- 반대측 다리는 굴곡(flexion)되고, 무명골은 인플레어(inflare)됨
- 결과적으로, 골반이 시계 반대 방향(좌회전)으로 움직임
스키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강조되며, 골반의 회전이 보행보다 더 큰 영향을 줍니다. 즉, 무명골의 변위가 있는 경우, 보행뿐만 아니라 스키 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대퇴골의 회전과 발목의 역할
무명골의 변위는 대퇴골의 움직임과 발목의 회내/회외 작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는 스키의 엣지 컨트롤과 방향 전환 능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 대퇴골의 외회전(우측 무명골 전방회전 시) → 우측 턴이 쉬워짐
- 대퇴골의 내회전(좌측 무명골 후방회전 시) → 좌측 턴이 어려워짐
- 발목의 회내(pronation) → 스키 엣지가 강하게 박히는 효과 증가
- 발목의 회외(supination) → 엣지가 약하게 박히며 균형이 어려워짐
이러한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스키 회전의 흐름이 끊기고 불안정한 자세가 유지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골반과 대퇴골, 발목의 정렬을 체크하고 교정하는 것이 스키 실력을 향상시키는 핵심입니다.
결론
부정렬 증후군은 스키 턴의 방향성과 안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골반의 정렬을 바로잡고, 대퇴골과 발목의 움직임을 최적화하는 것이 스키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열쇠입니다. 다음 시즌을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 자신의 신체 정렬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의 내용은 김성현의 신체교정 블로그 내용을 발췌 하였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동영상과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으니 링크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woong9971/220868820410
부정렬증후군과 스키의 관계(에지에 관련된 하지의 변형)
지난번 시간에는 무명골의 전후방회전과 인플레어, 아웃플레어에 의한 골반의 회전에 의해 생기는 스키의 ...
blog.naver.com